으아 제목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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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K롤링은 역시 천재다 Books

내가 과거 장르소설을 써오면서 다른 작가의 재능이 부러웠던 적은 없었다. 뭐 나보다 더 잘 쓰는 사람들이야 수두룩하지만 뭐랄까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거나 비슷해도 저정도는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고 부러워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단 한명있었는데, 바로 조앤 K 롤링이다. 

보통 독자가 아닌 작가들이 롤링을 좋아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의 글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의외로 적었다. 단지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지만 그의 글이 대단치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해리포터를 보면서 본 그녀는 예술가적 창의성과 동시에 분석형 작가가 갖는 논리성을 갖춘 참으로 귀한 작가다. 여기서 논리성이란 내용이 아니라, 문장을 말하는 것이다. 

해리포터를 보면 쓸데없는 문장이 없다. 군더더기가 없으며 3인칭 소설이지만 사실 해리포터가 없는 장면은 묘사하지 않으므로 1인칭에 가깝다. 그래서 막판에 반전이 다소 뜬금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사실은 해리포터 사이드에서만 서술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렇게 시점을 일관되게 유지해서 이정도 개연성이 유지되는 판타지 소설을 쓰긴 굉장히 어렵다. 
시점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경지에 이르려면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논리력이 필연적으로 필요한데, 내용이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이다? 이것은 정말 동시에 유지하기 어려운 두 가지가 양립하고 있는 것이다. 내 경우가 그런데 이건 말이 안되니까, 무리수니까 이렇게 쓸 수 없어라고, 혹은 이런 식으로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예술적이며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그런 부분을 그는 써버린다. 

문장이나 소설의 구성은 논리적인데, 내용은 비현실적이면서도 어느 정도 개연성을 확보한... 그래서 혹시 이거 엄청난 편집자가 붙어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이 두 가지 재능이 양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이번 신작을 아직 읽진 않았지만 천재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아니, 읽지도 않았는데 천재라니? 
오늘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조앤K롤랭의 신작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나온 걸 봤다. 이미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요새 판타지 소설에서 한참 떨어져있다보니 전혀 소식을 몰랐다. 그리고 희곡으로 쓰여져있는 걸 보고 놀랐다.

소설을 계속 쓰다보면 결국 살을 덜어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걸 잘할 수록 정말 질 좋은 압축된 텍스트가 나온다. 그렇게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다보면 결국... 
'희곡'이야말로 진정한 텍스트의 완성형이 아닐까? 

과거 조앤K롤링이 추구하는 글의 방향이 내가 바라던 방향이었고, 나도 그런 류의 글을 쓰길 원했었고, 언젠가 나는 불필요한 부분이 없는 희곡을 써야겠노라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의 이번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희곡이었다. 

그렇기에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조앤K롤링을 역시 천재라고 한 것이다. 문장과 구성의 논리성과 내용의 창의적인 비논리성을 동시에 갖춘 양립할 수 없는, 혹은 양립하기 정말 어려운 두 재능을 극한으로 갖춘 천재... 편집부의 누군가가 그에게 희곡을 쓰라고 강요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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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작품은 공저군요. 게다가 다른 희곡작가가 메인으로 쓴 글이라고 하네요. 여튼 ㅋㅋㅋ 그래도 본인이 감수는 했을 거고, 희곡작가랑 일을 하자고 판단한 부분(?)도 있었을테니 대충 넘어가는 걸로..

헤브리디즈 솔플 ss랭 덱 Game


그동안 즐거웠음 fgo

리세계 6만원짜리로 잘굴리다가

박박 긁어모은 500돌이랑 호부 60개가 멀린 하나 못먹고 사라져서..

그냥 그게 아니라 다른 5성이라도 나왔으면 모를까, 나온 5성 단 하나가 공띵 중복 ㅋㅋ

1퍼라고는 하지만 너무하잖아. 평균값만 해도 2개는 나와야 정상인데. 1개 나온 게 중복이라니.. 분노로 접음. ㅂㄷㅂㄷ 

뭐 스토리는 안보고 다 스킵했으니 잘 모르겠고 이 게임에 최대 문제점 하나가 있는데 바로

바- 사- 카- 임

어지간한 던전은 상성 다 씹어먹고 바사카로 털어버리는데, 덱에 고민이 별로 없음

몹이 많다고? 라이코

몹이 적다고? 헤클, 쿠얼터

여기에 공띵 or 멀린 혹은 둘 다 데려가고 적당히 나머지는 상성 맞춰가면 못 깨는 게 이상한 게임임. 

적이 통일된 적만 나오면 모르겠는데 적이 혼합해서 있으면 상성 맞추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이라, 차라리 버서커로 밀어버리는 게 답이라는 점.

그렇다고 퐞처럼 파밍해서 계속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해서 그동안 재밌었지만 비슷한 느낌의 게임을 이미 잘 하고 있는 고로 시마이.



요즘 게임 근황 Game

1. 일판 괴밀아

게임 자체 시스템이나 편의성은 많이 증대되었다. 큰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a. 아레나
b. 가챠
가 되시겠다. 

a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참고로 현재 아레나로 변경 이전까지 나는 줄곧 아레나 랭킹 1~2위였고, 아무도 받지 못한 아레나 350랭크 달성 보상을 유일한 받은 유저였다. 애시당초 아레나 하는 유저가 거의 없었긴했지만, 2채널에서도 종종 내 닉네임이 언급될 정도였으니. 
아무튼 시스템이 바뀌고나서 복잡하게 이야기할 필요없이 게임이 러시안룰렛이 되어버렸다. 물론 수준 미달의 덱은 어떤 경우에도 질일이 없지만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권총으로 맞든, 기관총으로 맞든, 미사일로 맞든 뒈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성배제 카드와 신규 등급인 mmr들이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어, 덱은 답정너 수준. 미세한 차이야 있겠지만 아마 천상계 유저 덱의 70프로 이상은 공통. 게다가 기존에는 서버에서 아레나가 돌아갔다면 이제는 클라이언트 중심의 AI아레나 이다보니 핵유저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게 딱 봐도 핵유저는 티가 나는 게, 절대 이 랭크에 올 수 없는 수준의 덱인데, 와 있는 거다. 어차피 클라이언트 메모리 변조 핵이다보니 아무 카드를 내도 무한대 데미지를 띄울 수 있으므로, 정작 수비할 때는 본래 스텟이라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거다. 운영측에서도 인지는 하고 있는지, 추후 아레나 패치를 하면 서버에서 하지 않을까 기대중이다. 

b는 이와노가 약속을 깨고 상위등급을 냈다. 더블밀리언레어라고. 확밀아때 있었던 미사카 미코토가 추가된 상황과 굉장히 유사한 상태였다. 뭐 그때보단 조금 나은 게, 당시 밀아는 게임을 못할 수준의 버그와 게임 자체가 갖는 스트레스가 있었으므로. 여튼 혜자운영을 해서 매출은 나날이 떨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이미 고인물이 된 마당에 그 당시-밀아시절-처럼 평소에 없던 운이 또 포텐이 터지기 시작해서... 계속 하고 있다. 운이 없어서 운이 없어야할 때 운이 생기는 이런!

여튼 아직까진 그래도 할만한 거 같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나갈지가 주목할 부분.


2. 비타판 확밀아

DS밀아가 접히면서 확밀아 중에 대만밀아와 함께 유일한 생존자. 그만큼 접힌 밀아 유저들이 모여서 아직은 버티고 있다. 실제로 비타 게임 중 가장 잘나가는 게임이기도 하고. 장점은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비타다보니 모바일과 다르게 핵유저 짱깨유저 없는 클린 밀아. 배수시스템 대신 콤보 시스템 중심의 카드들. 배수가 없는 건 처음에는 짱인줄 알았는데 좀 양날의 검이다. 배수가 없다보니 신규 가챠 카드를 바로 실전 투입하기 어려운 점이 크다. 리미치가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검증이 되고 나서 쓰다보니...
여튼 과거 똥맛을 못 잊고 찾아오는 이들이 종종 보인다. 그래서 랭킹전에 저레벨을 보면 반갑기도...

3. fgo

돌계가지고 놀다가 접고, 새로 시작해서 적당히 6만원대 계정으로 네로제부터 시작해서 현재 107랭크. 딜라이트에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a. 가챠가 창렬하다고 하지만, 확률 높은 대신 수시로 인플레가 일어나서 매회 과금 스트레스를 받는 게임보다는 확률은 낮은 대신하나 먹으면 수명을 긴 쪽이 훨 낫다. 
b. 이벤트에 들인 정성이 쩐다. 게다가 공짜로 주는 캐릭들도 호화라서... 공들인 리소스를 이렇게 싸게 주시다니. 딜라님 감사합니다. 
c. 4성이하도 어딘가 쓸모가 있다. 성배의 존재와 무조건 5성이 답이 아니다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d. 이벤트 간에 인터벌이 있다. 이게 뭐냐면... 다른 게임들은 이벤트 끝나면 바로 다음날 또 다른 이벤트 해서 미친듯이 채찍질당하는데 fgo는 사람을 쉬게 해준다. 할때하고 놀때노는 그런 게임이다. 근데 이게 문제가... 인터벌 시즌때 유입된 유저는 이 게임의 맛을 보기도 전에 할 게 없네 싶을 때가 있다. 


4. 배틀걸 하이스쿨

3개월만에 펼쳐진 선발시험. 요번에도 턱걸이 S랭했다. 작년까지만 과금하고 그 뒤로는 뿌리는 돌로 버티고 버텼는데... 요근래에 최애캐 생일에 최애캐 특수 카드들 덕분에 2만엔 과금했다. 까놓고 배틀 빼고 다 잘만든 게임. 애니화 되고 나서 좀 대대적인 개편을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


5. coc

시스템 대격변으로 게임하기가 매우 편해졌다. 간간히 파밍과 클랜전은 참여중. 딱히 흠잡을 곳도, 더이상 칭찬할 거리도 없는 게임.


6. 그랑블루 판타지

요즘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정도로 오래된 게임이 아직도 유입인구가 엄청나게 많다는 게 대단한점. 내게 유일하게 본캐를 지원할 목적이 아닌 따로 부캐를 키워볼까 고민하게 만들어준 게임. 
300연 픽업 90만원 히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게 진짜 돈 많은 사람이나 그거 쌩으로 지르지, 보통은 가챠티켓도 모두 적용되므로 티켓이랑 보정석을 알뜰살뜰하게 모아서 작정하면 300연치 가챠를 4달이면 그럭저럭 파밍을 할 수 있다. 느긋하게 하면 1년? 게임내 캐시를 특정몬스터를 잡아서 얻을 수 있다는 점... 그 양이 적지도 않은 점. 여튼 짱구 잘 굴리면 생각보다 비싼 '모바게'는 아닌 것. 
 

7. 데차 
딱 4일하고 접음. 분석 차원에서 시작했다. 마침 넥슨게임은 거르는데 넥슨 게임이 아니었고, 김치게임도 안하는지라 며칠하고 접을 예정이었으나 너무 그 바닥을 빨리 드러내서 4일만에 접었다. 나름 장점도 있지만, 지금 하던 게임들의 하위호환인지라... 갓게임 그랑블루 하기 바빠서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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